주방 한쪽 벽면이 허전해서 장을 넣으려고 생각 했습니다.
기성장은 폭이랑 높이가 맞지 않아서 DIY를 생각했는데, 목공 DIY는 처음이라
철천지(http://www.77g.com)에서 파는 싱크대 상부장을 주문하고, 오리나무 상판+다리를 주문 했습니다.
가장 우측부터, 상부장 문짝(앨프러스), 상부장 상/하/중단, 상판으로 사용할 오리나무 집성목 25mm, 상부장 뒤판 입니다.
앞쪽에 있는 건 다리로 사용할 오리나무 60*60mm 각목과 목재샘플, 기타부속 입니다.
우선 오리나무 집성목을 상판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사포질하고 페인트를 발랐습니다.
사포질 + 페인트칠을 3회하고, 마지막으로 투명스테인을 칠했습니다.
마무리로 1200방 사포질을 하고나니 느낌이 참 좋습니다.
페인트는 벤자민무어 638반투명 마호가니랑, 636투명 스테인을 사용 했습니다.
상부장은 드릴로 필요한 구멍을 뚫고 그냥 조립하면 됩니다.
설명서에는 전문가 기준 1시간 이었지만 조립에만 4시간은 걸린듯 합니다.ㅠㅠ
문짝은 사포질 + 투명스테인 + 사포질 작업을 했습니다.
마무리 사포질은 600방을 했는데 매끈하면서도 나무 결이 살짝 느껴집니다.
손잡이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"나무장식 날씬 반타원 핸들 1호" 를 추가 주문했습니다.
요놈은 사포질 + 페인트칠을 2회하고 투명스테인으로 마무리 했습니다.
손잡이 나사 크기가 5mm는 되어 보였는데 3mm 드릴비트 뿐이어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.
상판은 고정하지 않고 식탁유리를 올리듯이 미끄럼 방지용 투명고무를 4곳에 붙이고 그냥 올렸습니다.
완성~ 벽이랑 크기가 딱 맞습니다.
내부도 깔끔.